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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환율 (2편) - 환율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수출과 환율의 관계

by _stayhungry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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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한 나라의 경쟁력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수입과 수출에 많은 영향을 받는 나라는 환율에 민감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하게 우리는 환율이 상승하면 좋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므로 실제로 수출에는 더욱 유리한 면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달러와 원화 가치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수출과 환율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순서 ]

1. 환율이 중요한 이유 

2. 환율의 상승과 하락

3. 수출과 환율의 관계

4. 같이 보면 좋은 글

 

 

환율이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를 대부분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생산능력은 매우 뛰어난 수준이나 이를 소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즉, 내수 시장의 규모가 작다는 한계가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GDP 대비 무려 70% 수준으로 무역 (수출과 수입)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재를 사들이고 이를 가공하여 완성된 제품을 수출하기 때문에 수입과 수출과 연관성이 높은 환율의 변동에 따라서 금액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환율이 5원, 10원 정도 오르고 내리면 우리나라 기업에는 하루아침에 몇억 나아가서는 몇십억까지의 금액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율의 상승과 하락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의 가치는 하락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환율 상승하면 (= 환율이 오르면) 

[ 기존 ] 1달러를 사기 위해 1,200원 필요

[ 변경 ] 1달러를 사기 위해 1,500원 필요 (+300원)

 

- 달러 기준 

 → 원화 대비 달러 가치의 상승

 

- 원화 기준

 →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하락

 

 환율 하락하면 (= 환율이 내려가면) 

[ 기존 ] 1달러를 사기 위해 1,500원 필요

[ 변경 ] 1달러를 사기 위해 1,200원 필요 (-300원)

 

- 달러 기준 

 → 원화 대비 달러 가치의 하락

 

- 원화 기준

 →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상승

 

 

수출과 환율의 관계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매우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수출과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수출을 많이 하게 되면 완성된 제품을 많이 팔리게 되며 그 대가로 달러를 많이 받게 됩니다. 물건은 외국으로 나가고 달러는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나라로 달러가 들어오게 되므로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게 되므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은 지난 시간에 알아본 바와 같이 환율의 하락과 원화의 가치 상승을 의미합니다.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경우 

-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증가

  (달러 공급의 증가)

 

→ 달러 가치의 하락

→ 환율의 하락

→ 원화 가치의 상승

 

이제, 수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수출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된다면 당연하게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원자재 수입 후 가공 및 제조 후 다시 수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자재를 사들여 오기 위해서는 달러를 통해 원자재를 다른 나라로부터 사야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원자재 수입에 사용한 달러가 수출의 대가로 받게 되는 달러보다 많게 될 경우 이를 무역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달러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므로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되고)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환율의 상승과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게 됩니다. 

 

 수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 우리나라에서 나가는 달러가 증가

  (달러 공급의 하락)

 

→ 달러 가치의 상승

→ 환율의 상승

→ 원화 가치의 하락 

 

 

같이 보면 좋은 글

 

2021.05.19 - [경제공부] - 환율 (1편) - 환율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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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율 썸네일
@jsshotz,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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