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을 투자하고 계신 분이라면 외국인 투자자의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하게 이야기 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와 같은 개미 (소규모 개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규모로 국내에 투자하는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환율에 대한 제 3편으로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경향 그리고 주가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공부] - 환율 (2편) - 환율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수출과 환율의 관계
[ 글의 순서 ]
1. 환율 상승 시 외국인 투자자와 주가
2. 환율 하락 시 외국인 투자자와 주가
3. 같이 보면 좋은 글
환율 상승 시 외국인 투자자와 주가
먼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달러 (기타 통화)를 원화로 환전한 뒤에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투자자이기 때문에 환전을 통한 손해를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을 때 달러에 투자하는 경향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가가 천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1천주 투자할 경우 투자금은 백만원이 됩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여 환율이 1달 후에 100원 상승하고 더불어 주가에 대한 변화는 없다고 가정합니다.
환율이 상승하기 전 오늘 투자하고 있는 투자금 백만원을 매도하여 달러로 환전하게 되면 약 909달러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여 한달 뒤 환율 하락할 경우에 대해서 계산해 보면 약 833달러를 밖에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투자기업의 주가가 변하지 않아 내가 투자했던 투자금 백만원은 지금과 한달 뒤에 똑같은게 되는데, 단지 환율의 상승으로 앉은 자리에 약 76달러를 손해보게 된다는 계산의 결과를 내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도저히 너무 아까워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바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천주를 매도하고 당장 환전하여 미래에 발생할 76달러의 손해를 방어하는 것이 외국인 투자자의 성향입니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
- 투자금액 : 백만원 (주가 x 주식수)
- 주 가 : 1,000원
- 주 식 수 : 1,000주
[ 기존 ] 환율 : 1,100원/달러
[ 변경 ] 환율 : 1,200원/달러 (환율 상승)
- 환율 상승 전 매도 시
→ 투자금액 / 기존 환율 = 약 909달러
(백마원 / 1,100원/달러)
- 환율 상승 후 매도 시
→ 투자금액 / 기존 환율 = 약 833달러
(백마원 / 1,200원/달러)
- 환율 상승에 따른 손해
→ 909달러 - 833달러 = 약 76달러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율이 상승할 것 같은 전망이 이어지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환율이 상승하기 전에 빨리 매도하여 환전를 하려고 하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정리하면,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전으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국내 주식을 매도하려고하는 경향이 커지게 됩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지속되면 국내 주식의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환율 하락 시 외국인 투자자와 주가
앞에서 알아본 환율이 상승할 경우의 반대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
- 투자금액 : 백만원 (주가 x 주식수)
- 주 가 : 1,000원
- 주 식 수 : 1,000주
[ 기존 ] 환율 : 1,200원/달러
[ 변경 ] 환율 : 1,100원/달러 (환율 상승)
- 환율 하락 전 매도 시
→ 투자금액 / 기존 환율 = 약 833달러
(백마원 / 1,200원/달러)
- 환율 하락 후 매도 시
→ 투자금액 / 기존 환율 = 약 909달러
(백마원 / 1,100원/달러)
-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 833달러 - 909달러 = 약 76달러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율이 하락할 것 같은 전망이 이어지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환율이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 경향이 커지게 됩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지속되면 국내 주식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경제공부] - 채권 (1편) 채권 정의와 채권의 종류
[경제용어] - 헬리콥터 머니 그리고 양적완화 정책 (QE)
[경제용어] - 네이버 통장과 카카오 뱅크 그리고 핀테크(Fintech)와 테크핀 (Techfin)
시간 내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기 적금 금리 비교 한눈에 알아보기 (0) | 2021.07.06 |
---|---|
테이퍼링 뜻 그리고 수혜주 알아보기 (0) | 2021.06.25 |
채권 (1편) 채권 정의와 채권의 종류 (0) | 2021.06.02 |
환율 (2편) - 환율의 상승과 하락 그리고 수출과 환율의 관계 (0) | 2021.05.20 |
환율 (1편) - 환율이란 무엇일까? (0) | 2021.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