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의 상대적 경쟁력, 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각종 세금의 혜택 그리고 사업 진행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 등의 이유로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이 본국으로 다시 들어온다는 뜻의 경제용어를 '리쇼어링 (Reshor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오늘은 리쇼어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리쇼어링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리쇼어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순서 ]
1. 리쇼어링 (Reshoring)
2. 리쇼어링 움직임
3. 미국과 일본의 리쇼어링
4. 우리나라의 리쇼어링
5. 같이 보면 좋은 글
리쇼어링 (Reshoring)
리쇼어링(Reshoring)이란 '제조업의 본국 회기'를 의미하고,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다시 본국으로 들어온다는 뜻의 경제용어입니다. 각종 비용 절감(인건비,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의 사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하고, 자국의 장기화하는 실업난과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함이 리쇼어링의 목적입니다.
리쇼어링 (Reshoring)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을 말하고 주로 제조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조업의 본국회기'를 의미함.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진출 국내 복귀 기업(유턴 기업, U-turn) 지원제도(2013년 제정)라는 명칭으로 리쇼어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의 혜택으로는 고용보조금 지원, 경제자유구역 우선 입주, 자금융자, 신용보증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참고로, 리쇼어링(Reshoring)이란 단어와 더불어 온쇼어링(Onshoring), 인쇼어링(Inshoring), 백쇼어링(Backshoring)이란 단어도 리쇼어링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쇼어링 움직임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국제분업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부터 원재료 및 각종 부품 등이 적기에 수급되지 못하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다른 나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과 지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혼란의 상황에 빠져 예측 불가한 미래에 대하여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국 내 경제활동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며 자국으로 공장을 유치하는 리쇼어링이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의 공장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그리고 일본의 리쇼어링
미국의 탈중국 리쇼어링(Reshoring)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정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리메이킹 아메리카(Remaking America)를 외치며 리쇼어링(Reshoring)을 유도하였으며, 그 결과 2010년 이후 9년 동안 약 3,300개의 기업이 미국으로 회귀했습니다. 당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정부는 법인세율을 기존 38%에서 28%로 낮추고, 기업들의 공장 이전 비용 20%를 보조하였습니다.
일본의 리쇼어링은 아베(Abe Shinzo) 정부가 2012년부터 중국에 진출했던 일본 기업에 대한 리쇼어링을 유도하여 중국에 있던 도요타, 혼다, 닛산, 캐논 공장을 일본으로 회귀시켰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일자리 창출로 실업률을 줄일 수 있었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리쇼어링
실제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인하여 글로벌 공급망 타격으로 기업 활동에 차질을 경험한 기업은 약 56%에 달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약 48%에 달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리쇼어링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단, 3%에 불과합니다.
리쇼어링(Reshoring)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세제 혜택 및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노동규제 완화, 판로 개적 지원, 리쇼어링 기업 인정 기준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하지만 한국기업의 비생산적인 노사문화와 고임금 구조 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없다면 국내기업의 리쇼어링(Reshoring)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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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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