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하였을 때, 중앙은행이 국고채 및 환매조건부 채권 등의 매입을 통하여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다시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바로 양적완화 (QE, Quantitative Easing)이라고 합니다.
[ 글의 순서 ]
1.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2. 양적완화를 하는 이유
3. 일본의 양적완화
4. 한국의 양적완화
5. 같이 보면 좋은 글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양적완화라는 용어는 과거 발생하였던 금융위기마다 등장했던 용어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국채나 여타 다양한 금융 자산의 매입을 통해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양적완화 정책은 정책 금리가 제로 (0)에 가까운 초저금리 상태에서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재정도 부실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여 간접적으로 유동성을 조절하던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직접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정책입니다.
양적완화 (QE, Quantitative Easing)
-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
-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경우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를 늘리는 정책
양적완화는 공중에 돈을 뿌리듯이 통화를 공급한다는 뜻으로 헬리콥터 머니 (Helicopter Money)라고도 불립니다. (이 용어는 1969년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디먼인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라고 합니다.)
양적완화를 하는 이유
경제 위기가 발생하게 될 경우, 통상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을 통한 경제 회복의 효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금리가 너무 낮은 수준이라 (예를 들어 마이너스 금리) 더는 금리를 인하할 수 없을 경우, 금리를 내리는 방법 대신 화폐의 수량을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즉, 시장에 직접적으로 화폐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법을 통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양적완화를 하는 이유
기준금리가 너무 낮아서 더는 금리를 통환 경제 부양이 힘들기 때문에 시중에 화폐를 추가로 공급할 수밖에 없음
정리하면 양적완화를 하는 이유는 시장에 직접적으로 화폐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법을 통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일본의 양적완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을 알아보면, 일본의 경우 지난 2001년 3월 일본은행이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 처음으로 양적완화를 실시하였습니다.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은 2006년까지 약 5년 동안 지속하였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최근 일본은 일명 아베노믹스를 통하여 '마이너스 금리', '무제한 양적완화', ' 과감한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을 외치며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단언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양적완화
한국, 우리나라의 양적완화를 알아보면, 작년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물경제의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였습니다.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어 되사는 조건을 발행하는 채권인 환매조건부채권 (RP) 매입하며 과감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에 실시되었던 양적완화 정책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없었던 사상 첫 양적완화 수단이었습니다. 이러한 양적완화의 결과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코스피는 한때 3,000을 넘어 3,200까지 돌파하였으며 코스닥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증권가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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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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