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과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98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인 동학개미운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순서 ]

1. 동학농민운동

2. 동학개미운동

3.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4. 동학개미운동의 의미

5. 같이 보면 좋은 글 

 

 

동학농민운동

 

동학개미운동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먼저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시대 최제우에 의해서 창시된 동학은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사회를 반대하고 서학과 왜를 배척하는 반외세 사상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조선 위정자들은 동학을 사교로 금지하고 교조 최제우를 처형하는 등 동학 교도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하였습니다. 이러한 동학 탄압이 지속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게 되었고 결국 조선 고종 31년, 1894년에 동학교도인 전봉준이 반봉건 및 반외세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고 이를 동학농민운동이라고 합니다. 

 

동학농민운동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사회를 반대하고 서학과 왜를 배척하는 반외세 사상

 

 

동학개미운동

 

동학개미운동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사태가 그칠 줄 모르고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주식 시장에 발생한 신조어 중 하나입니다. 동학개미운동의 의미는 국내의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상황을 1984년 반외세 운동으로 유명한 동학농민운동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을 개미에 비유하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크게 하락한 국내 주식을 계속해서 매수하는 국내 개미 투자자의 상황을 표현하는 경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3월 20일까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는 약 10조억 원의 주식을 매도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약 9조 원 가까운 매수 하였습니다. 

 

동학개미운동

코로나로 인하여 하락한 국내 주식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맞서 계속해서 매수하는 국내 개미 투자자의 상황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97년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떠올려보면, 급락했던 코스피가 결국 다시 반등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97년 IMF 당시 국내 주가가 바닥이라 인지했던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에 나서자 외국인 투자자들일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고, 이에 시장으로 나오는 물량을 계속적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였지만 결국 주가가 급락하게 되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IMF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진행되었고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주가의 폭락과 반등을 가슴 쓰리게 2번이나 경험한 베이비부머 (Baby Boom Generation) 세대들의 학습효과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사태로 인하여 급락한 코스피 시장에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Baby Boom Generation)

1995년 이후 그리고 1963년 사이 출생한 세대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1955년 한국전쟁 이후 출산율이 급증한 해였고, 1963년은 산아제한 정책으로 출선율이 급감하기 시작한 해입니다. 

 

 

동학개미운동의 의미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외국인의 비중이 줄어든 한국 주식시장은 과거와 대비하여 좀 더 안정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꾸준하게 성장할 기업에 투자하여 시세차익과 배당 이익을 얻는 방식의 투자자들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다는 희망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 열풍으로 인하여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부동산으로 극하게 치우쳐 있는 자산의 분산 효과를 통한 자산 구조의 변화 역시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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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yoji___iwata, unsplash